핸콕파크 우체국부터 미행, 자녀들 앞에서 권총강도
LA한인타운 인근 핸콕파크 지역에서 어린 두 딸과 함께 있던 여성을 총기로 위협, 금품을 강탈했던 남녀 2인조 강도가 10여일 만에 체포됐다. 20일 abc7뉴스에 따르면 피해자가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 우체국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두 딸을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흑인 강도 1명이 접근했다. 용의자는 총을 겨누며 시계를 요구했고, 불응하면 딸들과 함께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시계를 강탈한 용의자는 인근에 차를 타고 대기 중이던 여성 용의자와 함께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검은색 BMW 535i 차량을 타고 우체국부터 피해자를 뒤쫓아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가 애쉬톤드 와이트 카터(38)와 여자친구 테레사 위태커(22)라고 밝혔다. 카터의 집에서는 훔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BMW와 벤츠 차량과 반자동 권총, 보석류와 현금5만6000달러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카터는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지만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수아 기자핸콕파크 우체국 핸콕파크 미행 50분쯤 우체국 여성 용의자